기본적으로 주인공 = 인간(남,여)으로 잡혀있습니다.

간혹 인간이 아닌 타종족이 주인공인 소설이여도 인간으로 변하여 생활하던가 종족만 인간이 아닐뿐 인간과 다를거 없게 보여지는 소설을 많이 보셨을겁니다.

타종족 소설중에서도 인간이 아닌 타종족 시선으로 바라보는 소설들을 찾기란 은근히 힘든 편입니다.

그중에서도 수작이라고 할 정도의 작품은 찾기가 어렵죠.

이번에는 2000년대 초반에 독특한 소재로 인기있는 타종족 소설을 소개하겠습니다.

판타지소설 추천 그 스물여덟번째로 소개해드릴 책은 '쿠베린'입니다.


쿠베린 1 - 엘프의 소원
국내도서
저자 : 이수영
출판 : 황금가지 2000.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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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영 작가님의 '쿠베린'입니다.

타종족 소설하면 추천으로 자주 올라오는 소설 중 하나이며, 1세대 타종족 소설입니다.



  • 세계의 질서와 종족의 생존을 위해 싸우는 묘인족의 서사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이 세계를 유지해 온 거대한 질서를 되찾고자 하는 갈망이 녹아있다. 인간의 나약함과 탐욕, 굴종과 지배욕을 파헤치기 위한 쿠베린의 대모험이 시작되는데......

-1권 책 소개에 있는 글입니다.-


일반적인 판타지소설들과 다르게 이 이야기에서는 드래곤이 없습니다.

묘인족이 최강의 종족이죠.

제목인 '쿠베린' 읽어보기 전까지는 이게 무슨 뜻일까하시겠지만, 묘인족의 왕의 이름이 쿠베린입니다.

상당히 먼치킨스러울거 같지만, (먼치킨=양판소)공식을 깔끔히 깨고 이 먼치킨을 독자들에게 불편하기 보다는 참 매력있게 표현한 소설이라고 봅니다.


'쿠베린'은 짧게 줄거리를 소개한다고하여도 이게 초반의 네타가 되어버릴수 있으니, 전체적인 소설의 시점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묘인족의 왕인 쿠베린이 인간세계에 지내면서 그의 눈으로 인간을 바라보며 인간이 얼마나 사악하지만 이와 반대로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지 보여주고, 자신의 본능에 충실히 움직이며 여러가지 사건사고에 간섭하고 휘말린다는 내용입니다.



'쿠베린'은 9권에서 완결이 납니다.

한가지 재미있는 것은 책 권에 따라서 가운데 색상이 변한다는것입니다.(연두색~자주색 9가지 색상)


'쿠베린'은 출시된 시기에 비해서 꽤 잘쓰여진 소설입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수위와 많은 조연들이 죽어나가다보니 여러모로 거북해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최근 '쿠베린'을 읽으보셨던 분들은 이 소설을 네이버 웹툰인 '나이트런'을 읽는 것 같다고 하니까요.

괜찮은 소설이긴 하다만, 이것으로 인해서 안타깝게도 평가가 내려간 소설입니다.


그냥저냥 무난하게 재미를 느끼면서 읽을수 있는 소설이지만, 꼭 읽어보라면서 추천까지 하지는 않겠습니다.

이것으로 판타지소설 추천 스물여덟번째 '쿠베린'을 마치겠습니다.


★★★★

 

판타지 금서라고 하면 '투명드래곤'이 제일 먼저 나올 정도로 판타지 장르를 접하신 분들이라면 한번쯤은 보던가 들을수 있는 제목입니다.

하지만 '투명드래곤'이 다른 의미로 인기를 끌자 이를 모방해서 같은 방식으로 쓰는 소설이라던가 따라하는 경우들이 생겼지만, 대부분 '투명드래곤'을 따라오지 못하고 독자들도 "투드처럼 심각하지만 그래도 투드 미만이다."라는 말이 나옵니다.

이번에는 7대 금서중 세번째로 '아름다운 천사'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아름다운 천사' 딱 제목만 보면 위 사진처럼 아름답고 적당한 로맨스 소설 느낌이 드실겁니다.

그리고 이 느낌대로 내용을 보면 "우와......."같은 감탄을 하실겁니다.


이게 1편의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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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l쁜꽁쥬님   | 2005·03·08 22:20 | HIT : 15 | VOTE : 0 | 

 

여긴 천계!

빨간빛이 나면서 엉청나게 허벌라게 아름다운 ~

나는 메로오오옹하궈 태었났다!! 움하하핳~

내가 태어났곴에는 엉청라게 이쁜 날개달린 애들이 마나따 

또 그리구 나보다는 안이뻐다 ㅋㅋㅋㅋㅋㅋ

그리구 내가 넘위뽀소 이쒜기들이 남나쳐다봤다


"움하하하핳, 이쉐끼들아, 누구ㅡㅡ랄 쳐다보드눈거야!!"

후웃, 내가 워낙에 이뻐서 그런거 가따.

이쁜것도 죄라지..


그리구 신이 나오면서 나에게 청혼을하여따

하지만 별볼일 없눈 신을 몪졸라 나는 쥬겨버렸따

그래서 천게에있눈 천사들은 나를 두려워하여따

내가 넘이쁘거 강하기땜시로!! 


난 천사들이땅나따

자끄 나를 쳐다봐서이다

내가이쁘더 자끄쳐다보면

솔찍히 기분이 쬐끔 상한다

나는 기분이 상해서

난 천사넘들응 다즈겨따.

천사들은 다쥬거따


나는 너무 심심해따 

그래서 천사들의 날개를 뽀바

비개삼앙

나는 쿨쿨 잤따

쿨쿨자그일어나니

그래두심심한거시여따

넘심ㅅ미해따.

그래서 생각해내따


나는 신계에 가기르 생각한고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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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시고 느끼셨겠지만 줄거리, 문체, 제목과는 정반대인 뜬금없는 호러물 등 뭐 하나 안걸고 넘어갈게 없지만 그 중에서도 문체는 정말 정신을 갉아먹는 수준입니다.
몰라서 틀리는 맞춤법이 아닌 의도적으로 문자를 파괴하여 새로운 문자로 만들어서 사용을 합니다.

소재만을 봤을때는 천사와 관련된 판타지로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소재로 새로운 소설을 만들어야 되겠죠.


그리고 이걸 연재할 당시에 작가의 답글과 리플이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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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그 리플 꼮꼭 달아쥬세효^^* -  

Cyzoo  정말 성의없게 쓰셨네요...;;; 맟춤법이 하나도 안맞다니...;;;; 읽기가 참 애매하네요. 내용은 어찌될지 몰라도 기초적인거부터 지키심이... 민망한 글이네요 ... 
05·03·08 22:53  
 
ol쁜꽁쥬님  넵! 다시 수정해서 쓰게효 ㅠㅠ 죄송함미다!! 
05·03·08 23:01 
 
 라유  자연란의 암묵적인 규칙에 대해서 심히 논해야 될 것 같네요. 
05·03·09 15:12  
  
앨리스♡  흠흠,,,,너무문장이잘안이어지는것같네요,하하하,,;;;열심히 쓰세요.그밖에도,,,오타도 많고,,그러네요,열심히 쓰세요,;;;;; 
05·03·09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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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금서에 들어간 소설중에서도 보면 사회적 비판이나 안에 무언가 담고 일부러 쓰여진 소설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름다운 천사'는 '투명드래곤'이 나오고 이를 모방하여 '투명드래곤'같은 관심을 끌어보려고 쓴거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것으로 판타지 7대 금서 세번째 '아름다운 천사'를 마치겠습니다.


-여기 목록에 있는 소설들은 읽어보길 추천하는 목록이 아닙니다.-

호기심으로 보시려는 분들이야 상관없지만, 판타지소설에 처음 입문하시는 분들이 이상한 추천글을 보고 금서로 지정된 웹소설을 열어보지 않기를 바랄뿐입니다.



 

이환 작가님하면 '정령왕 엘퀴네스'가 나올 정도로 유명하죠.

정령 소설로는 한 획을 그은 작품이고, 남녀 구분없이 아직까지 읽고 있는 소설이니까요.

이번에는 이환 작가님의 또 다른 인기작을 하나 소개하겠습니다.

판타지소설 추천 그 스물일곱번째로 소개해드릴 책은 '은빛 마계왕'입니다.


은빛 마계왕 1
국내도서
저자 : 이환
출판 : 북박스 2006.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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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환 작가님의 '은빛 마계왕'입니다.

마족 관련 장르다보니 대부분 한번씩은 들어보셨을 정도로 추천목록에는 항상 올라오는 소설입니다.



  • 역대 최강의 마왕, 류칼레시안 세르피오. 사악과 두려움의 대명사인 그의 영혼이 사라진다. 그 후 10년 동안 류칼레시안은 껍데기만 남은 채 마왕의 사택에 잠들어 있게 된다. 왕의 부재에 위기감을 느낀 마계의 장로 아레스 아스타로트는 류칼레시안과 비슷한 영혼을 지닌 자를 찾애 헤맨다. 그리고 그는 수능시험을 망치고 한강다리에서 투신하려던 하유안을 새로운 마왕으로 삼기 위해 위험한 거래를 제안한다.

-1권 책 소개에 있는 글입니다.-



앞 줄거리를 보자면 마왕의 영혼을 대신할 자를 찾기 위해 돌아다니다가 마왕과 비슷한 영혼을 지니고 있는 하유안을 찾으러 돌아다니다가 하유안을 발견합니다.

그 시각 하유안은 수능시험을 망치게 되면서 투신을 하려고 한강 다리에 와 있는데, 아스타로트는 그런 하유안에게 마왕의 대역을 제대로 완수했을시 수능 전날로 보내주겠다는 조건을 걸면서 같이 이세계로 넘어가자며 거래를 합니다.

유안은 그것을 수락하고 10년동안 부재중이던 마왕의 몸으로 들어가면서 마계의 지식과 마왕의 몸을 익히는데 여러가지 수업을 받고 마왕이 돌아오게 되면서 이 소식이 퍼지게 되고 다양한 사건이 생깁니다.


무난하다면 무난한 시작으로 무겁지 않은 분위기로 가볍게 진행이 됩니다.

고등학생 주인공이 환생을 하던가 다른 몸으로 들어가서 대신 인생을 사는 스토리들을 보면 대개  이고깽 소설이 되어버리는 경우가 많죠.

작가님은 이러한 흔한 전개를 바꾸려고 했던거였는지 전작도 그러하고 이번 소설도 평범한 주인공이 먼치킨급인 몸체가 되어도 그 힘을 휘두르면서 꺵판을 치는게 아니라 교육을 받는다던가 스스로 알아가면서 조금씩 성장해나가는 형식으로 이야기들을 진행시켰습니다.


이러한 진행방식이 독자들에게 인기가 되는 요소 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은빛 마계왕'은 9권으로 완결이 납니다.

적당한 권수로 빠르지도 그렇다고 지루하게 끄는 분량이 아니라 좋습니다.


다 좋지만 딱 한가지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이 소설을 독자들 사이에서는 제2의 '정령왕 엘퀴네스'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첫 부분이 많이 비슷하다보니 나올만한 말이라고 저도 생각이 듭니다.

'정령왕 엘퀴네스'와 '은빛 마계왕' 둘 다 한국의 고등학생이 10년간 부재중이던 고위 존재의 몸으로 들어가 활동을 하니까요.

그리고 주인공을 옆에서 도와주는 존재들이 호칭만 다를뿐 비슷하게 등장합니다.

주인공에 대한 결말 부분 또한 비슷하다면 비슷하다고 볼 수가 있겠죠.

결말은 다소 아쉽기는 하지만 반전이라면 반전일수 있는 소재가 들어있고 해피엔딩으로 끝나다보니 가볍게 킬링용으로 읽으시는데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이환작가님의 특유의 필력과 스토리진행으로 지루하지 않게 마무리까지 읽으실거라고 봅니다.

이것으로 판타지소설 추천 스물일곱번째 '은빛 마계왕'을 마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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