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장르는 현대로 표기되어 있지만, 게임판타지와 퓨전판타지를 섞은듯한 느낌의 소설을 하나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어떻게보면 두마리 토끼를 잡는거라고 볼 수도 있고, 모두 놓치게 되어버리는 소설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판타지소설 추천 그 스무번째로 소개해드릴 책은 '다크시티'입니다.


다크시티 1
국내도서
저자 : 채병일
출판 : 루트미디어(루트북스) 2012.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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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병일 작가님의 '다크시티'입니다.

처음에 말씀드린거처럼 작가님이 표기하신거는 현대 판타지인데요.

이 소설을 읽어보시면 이게 현대로 보기에는 애매하단걸 느끼실겁니다.

이걸 게임판타지로 봐야할지 퓨전판타지로 봐야할지......



  • 법과 정의의 수호자 박철민은 이제 가족을 수호하기 위해 인간의 탈을 쓴 괴물에게 총구를 치켜 든다. 죽인 만큼 벌어주는 최고의 사행성 게임 '다크시티' , 그 특별한 세상의 강자가 현실의 최강자가 될 것이다. 이제 세상은 모두 그의 발 아래 무릎 꿇는다.


'다크시티'는 성장형 먼치킨이라고 보시면 되실거 같습니다.

1권에서 주인공은 정말 암담하게 시작하죠.


주인공 박철민은 형사입니다.

아픈 어머니와 수술을 해야하는 딸 그리고 아내는 도망간 상황입니다.

형사라는 직업으론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돈이 필요하게된 주인공은 자신의 직업에 회의감을 느낍니다.

그러다가 '다크시티'라는 게임과 인연이 생기고 박철민은 자신이 형사였다는 직업이 장점으로 작용이 된다는 계산과 단 기간에 돈을 벌기에는 좋다고 판단하여 형사를 그만두고 '다크시티'로 많은 돈을 벌 계획을 준비합니다.


'다크시티'의 게임설정은 지구와는 비슷하면서도 많이 다릅니다.

이 세상 속에서 인간은 극소수이며, 나머지의 인간형태를 띄고 있는것은 모두 도플갱어입니다.

도플갱어들은 평상시에는 평범한 인간으로 보이고 능력도 인간이지만 공격을 받으면 본색을 드러내는 괴물도 존재합니다.

그리고 일정 이상의 인류를 도플갱어가 차지하게 되면 도플갱어들이 본격적으로 활동을 하게 됩니다.

추가적으로 외계인, 마법사처럼 판타지적인 존재들도 이 세계에는 존재합니다.


주인공은 저기서 도플갱어들을 사냥하는거죠.

사냥한 도플갱어에 따라서 돈이 나오고 그 돈으로 무기나 다양한 장비를 구매 가능하며, 동시에 돈들은 현실화가 가능하고, 장비들중에서도 현실화 시킬수 있는 것들이 존재합니다.

 


게임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소설을 읽으시면서 많은 분들이 GTA를 떠올리셨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작중의 게임에서 주인공이 진행하는 스타일이 위 게임과 많이 닮았죠.



'다크시티'는 장편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짧은 6권에서 완결이 납니다.


스포가 되기 때문에 소설 내의 중요한것들은 몇가지 쓰지는 않았지만, 여기까지만 읽어보셔도 소재도 좋고 설정도 괜찮아서 "이거 대박소설이네?"라고 생각하실 수 있을겁니다.


하지만 '다크시티'는 킬링타임 정도로만 추천되고 있습니다.

'다크시티'를 한 문장으로 표현하자면, '고급스러운 요리 재료들로 잡탕을 끓여서 판매한다.' 정도입니다.

독자들 사이에서 자주 나오는 비평으로는 필력 , 소설의 분량(장편이라기에는 짧음) , 묘사 등이 부족하다가 있습니다.


그렇다고해서 '다크시티'가 "소재만 좋고 내용은 별루다?" 그정도 까지는 아닙니다.

그저, 양판소보다는 좋을진 몰라도 그 이상은 아닌 딱 킬링타임 정도의 소설이죠.

지금 딱히 읽을게 없을때 한 번쯤 읽기에는 괜찮습니다.


이것으로 판타지소설 추천 스무번째 '다크시티'를 마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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