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정령 소설을 하나 추천해드리겠습니다.

'정령왕 엘퀴네스'가 소설에 입문하는 첫 작품이시던가 또는 다 읽으시고 여운이 남아 정령과 관련된 소설을 찾으시는 분들에게는 안성맞춤일거라고 생각합니다.

판타지소설 추천 그 열세번째로 소개해드릴 책은 '정령왕의 딸'입니다.


정령왕의 딸 1 - 바다 속
국내도서
저자 : 박신애
출판 : 청어람 2003.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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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애 작가님의 이름은 많이 낯설지가 않으실겁니다.

'아린이야기'와 '애야 선애야' 의 저자이시니까요.


'정령왕의 딸'은 스케일면에서는 '정령왕 엘퀴네스'와 많이 차이는 날겁니다.

'정령왕 엘퀴네스'는 무거운 부분도 꽤 있는 반면, '정령왕의 딸'은 갈등 부분이나 분위기가 무겁다 할 정도로 진지한 내용이 약해 편한 마음으로 읽기에는 적당한 책입니다.


그리고 둘 다 물의 정령왕이 메인이 되기 때문에 두 소설 중 하나를 먼저 읽어보셨더라면 세계관이나 이름 등이 비슷하면서도 다르기 때문에 비교하면서도 읽는 재미가 있으실겁니다.



  • 무한의 시간과 절대적 능력을 지닌 물의 정령왕 아버지. 뛰어난 마법사이자 정령술사인 하프 엘프 어머니. 너무나도 사랑한 두 사람에 의해 정령은 후손을 가지지 못한다는 불가능을 깨고 태어난 너무나 새로운 존재. 새로운 탄생의 축복은 어머니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지워지고 아버지의 미움을 받아 다른 세계로 버려졌다가 다시 돌아온다. 정령에 한없이 가깝고 정령과의 친화력이 극한에 이른 존재가 되어! 그러나 아버지인 물의 정령왕 엘라임의 횡포와 구박에 가득찬 생활과 교육은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지극한 고난의 연속이었으니... 그도 그녀도 아닌 존재의 파란만장한 인생 역전극은 언제쯤이나...


-1권 책 소개에 있는 글입니다.-


정령 소설의 제일 큰 특징이 정령은 무성이라는거죠.

하나의 성별을 선택을 할 수 있는 경우와 외형은 남성형과 여성형이 있지만 속은 무성인 경우가 있습니다.

주인공은 차원이동을 하기전에는 여성이였지만, 다시 이세계로 돌아오게 되면서 외형은 여성이여도 정령의 특징 때문에 무성이 되어버립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보자면 책소개에도 있듯이 물의 정령왕은 주인공을 많이 싫어합니다.

주인공이 태어나면서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잃게 되었으니까요.

그러다보니 주인공은 정말 많이 괴롭힘당합니다.

구박당하고 맞고 맞고.... 반복을 하면서 이세계의 생활과 능력운용에 있어 성장을 해나갑니다.

맞는다고 표현은 했지만, 물을 날린다던가 벽에 던진다던가 하는식이지 여타 진지하거나 무거운 소설들에 있는 가혹한 폭행행위와는 동떨어져있다보시면 되겠습니다.



'정령왕의 딸'은 10권까지 출간되었습니다.

장편의 정령소설이다보니 '정령왕 엘퀴네스'랑은 다른 가벼운 느낌의 책이라고 금방 끝날까하는 마음은 접어두셔도 되겠습니다.


'정령왕의 딸'은 여성분들에게 꽤 인기가 많습니다.

주인공이 여성인점도 있지만 주인공 주변으로 능력있는 미남들이 모이는 역하렘구조가 성립이 되다보니 첫 입문소설로도 많이 추천을 받고 있기도 하죠.


그래서 "남자들이 읽기에는 좀 그렇다?" 또 그렇지많은 않습니다.

소소한 즐거움과 웃음을 제공해주다보니 남녀불문하고 처음에 읽기에는 괜찮은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설을 좀 읽어보셨던 분들이나 예전에 읽어보고 이렇게 추천글을 보고 오랜만에 다시 읽어보시는 분들은 아마 문체나 진행을 보면서 조금 오글거린다고 느끼실 수도 있을겁니다.


꼭 읽어봐야할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한번쯤은 읽어보면 소소한 재미를 느껴볼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며, 이것으로 판타지소설 추천 열세번째 '정령왕의 딸'을 마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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