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해드릴 소설은 출간은 퓨전이지만, 독자들에게 알려지긴 게임소설로 알려진 소설입니다.

표지에도 퓨전이라 적혀있고 후반부부터 퓨전판타지 장르에 맞게 나온다지만 프롤로그부터 바뀌기전까지의 게임 속 내용이 독자들에게 꽤 깊이 남아있었는지 대부분 게임판타지로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판타지소설 추천 그 스물세번째로 소개해드릴 책은 '올 마스터'입니다.


올 마스터 1
국내도서
저자 : 박건
출판 : 청어람 2005.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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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 작가님의 '올 마스터'입니다.

게임판타지 소설을 찾으시다가 '올 마스터'라는 소설을 알게 되시고 검색해보시는 분들이 여럿 있으실거라고 봅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이 소설은 엄연한 퓨전판타지라는 장르를 가진 소설입니다.


작가님만의 소설의 인기를 찾자면 독특한 세계관과 여러 작품들의 패러디가 대표적으로 있습니다.

알아보니까 이 패러디 부분에서 꽤 호불호가 많더군요.

말 그대로 패러디를 하는거다보니 그 패러디작품에 대해서 알지 못한다면 작가님이 의도하신 웃음포인트에서 웃지를 못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소설에 집중을 하다가도 "이게 뭐지?" , "이거 어디서 봤던거 같기도 한데?" 식의 전개로 몰입도가 흐트러지기도 한다는 평들도 많았습니다. 



  • 정체불명의 존재들이 온라인 게임을 만들었다. 존재한 적도, 존재할 수도 없는 기술력으로 삽시간에 세계를 열광시켜 버린 가상현실 일루젼. 그 특유의 자신감으로 모든 직업을 선택해버린다.


-1권 책 소개에 있는 글입니다.-



책 소개글만 보면 딱 게임판타지소설로 오해하기 좋습니다.

그래서 소설을 전체적으로 짤막하게 보자면, 연구원인 주인공은 우주정거장에서 즐길거리로 가상현실게임을 시작하는것이 이 소설의 시작입니다.

주인공은 하나의 직업을 선택하는것이 아닌 모든 직업을 선택합니다.

하나가 아닌 전체이기 때문에 다른 유저보다 레벨업은 힘들지만 모든 스탯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그리고 주인공이 각 직업들의 스킬들을 연마하며 강해지는데, 작품의 제목처럼 올 마스터에 다가갑니다.

게임부분에 관한 내용은 주인공이 성장해 나가며 강해지는 부분까지이고, 현실로 돌아오는 부분은 게임서비스가 종료가 되면서 시작됩니다.

이제 장르가 현대판타지로 바뀌고 소개 글에 있었던 정체불명의 존재와 관련된 것이 나오고, 다른 차원에 있던 마족들이 등장을 합니다.



'올 마스터'는 장편의 퓨전판타지소설로 11권에서 완결이 납니다.


'올 마스터'의 스토리 구성은 정말 작가님의 상상력이 대단하다는것을 알게해줍니다.

장르 소설로 소재가 독특하고 결말부분도 좋아 중간이상의 호평을 받았지만, 그 외 부분에서 '올 마스터'는 많은 혹평이 있습니다.

패러디 부분이 후반으로 갈수록 일본의 애니와 라노벨의 패러디가 늘어나면서 일색의 느낌이 강하다는 의견들과 전개에 있어 조금 난잡하고 지루했던 부분이 많았다는 것등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리고 작가님께서도 말씀하였지만, 떡밥을 뿌리고 회수를 못한게 많다고도 했습니다.


박건 작가님의 '올 마스터'를 독자들이 평가하는 부분에서 대부분 작가님의 군대 전 후로 많이 비교들 하시는데요.

제대후부터 쓰신 부분이 초반보다 매끄럽고 짜임새가 좋아졌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이 소설이 타 양판소들이랑은 비교할 정도는 아닙니다.

잘 쓰시기는 정말 잘 쓰신 작품입니다.

다만, 작가님의 다른 소설인 'D.I.O'라는 게임판타지소설이랑 비교하는 평들과 작가님이 쓰신 소설의 분위기를 탓하는 평들 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ex)일본 분위기를 싫어한다.- 

그래서 이와 같은 이유들로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소설이라 꼭 읽는것을 권하지는 않고 자신의 취향과 맡는다 하시는 분들만 읽어보시는것을 추천합니다.

성장형 먼치킨+패러디에 대해 반감이 없으시다면 읽으셔도 후회는 않하실거라고 봅니다.

이것으로 판타지소설 추천 스물세번째 '올 마스터'를 마치겠습니다.


★★★☆☆


 

벌써 열번째 소설을 추천해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처음 올려드렸던 '하얀 늑대들'의 저자이신 윤현승 작가님의 다른 작품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이미 '하얀 늑대들'을 읽어보셨던 분이시라면 충분히 윤현승 작가님의 다른 소설들도 찾아보셨을거라 생각하는데요. 

다른 소설들 또한 호평이고 인기가 많았지만 '하얀 늑대들'의 이미지가 너무 강해 윤현승 작가님하면 안타깝게도 대부분 하나의 소설만 떠올리실겁니다.

판타지소설 추천 그 열번째로 소개해드릴 책은 '더스크워치'입니다.


더스크 워치 1 - 중간계 이민 관리국
국내도서
저자 : 윤현승
출판 : 북박스 2005.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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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크워치'의 장르는 퓨전판타지입니다.

최근의 퓨전판타지소설들 하고는 시작이 조금 다릅니다.

대부분은 현대에서 학생 또는 20대의 성인들이 이세계로 넘어가는것이 일상적인 시작이죠.

하지만 '더스크워치'의 시작은 이세계에서 지구로 그리고 한국으로 넘어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면 더욱 자세한 것은 밑으로 내려가면서 설명하겠습니다.



  • 고요한 은둔자에서 영토를 수복한 전쟁 영웅으로, 다시 왕자 암살범의 누명을 쓴 사형수로... 그의 명성을 드높였던 중간계가 이젠 지옥이 되었다. 더 이상 여기 살 수 없다면 이민 관리국을 찾아라. 새로운 세계의 이미자 키자르의 대모험이 펼쳐진다.

-1권 책 소개에 있는 글입니다.-


책 소개에서 본 것처럼 이민 관리국이 있습니다.

이것을 통해서 이세계에서 현대로 넘어오는거죠. 

작가님의 독특한 설정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이세계에서 생활하던 어린 남매가 이민국 관리원의 도움으로 현대로 넘어오게 되는데 넘어와서도 평범한 생활은 잠시 다시 골치아픈 날이 기다리고 있는데요.

이세계에서 일어나는 내용은 1권에서 마무리가 되고 그다음부터는 현대의 이야기로 바뀝니다.

이세계의 내용을 1권만으로 설명하는 부분이 부족할거란 생각이 드실테지만, 작가님이 꼼꼼하게 남매의 이세계 생활과 이민하는 과정을 잘 표현하여서 여러분들도 읽어보시면 금방 몰입하시고 2권의 현대 내용으로 넘어가실겁니다.



그리고 '더스크워치'를 읽다가보면 재미있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소설 중간마다 나오는 '중간계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라는 안내문이 

말 그대로 여행책자에 보면 있는거처럼 안내를 해주고 있습니다.

처음에 보면 소설을 읽다가 뜬금없이 안내서가 나와 어리둥절 하신 분들도 많으실겁니다.

저도 읽다가 인쇄가 잘못 되었나하고 페이지를 넘겼으니까요.

처음엔 그냥 넘어가면서 읽었지만 너무 빨리 읽다보니 아쉽기도 하여서 안내서를 읽었습니다.

어디서 본듯한 문구라 찾아보니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를 작가님이 패러디하신거였습니다.


안내서를 모아서 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될 수 있고, 저처럼 소설을 읽다가 중간에 쉬는 느낌으로 끊어서 그 날 읽을 분량을 안내서가 나오기 전까지로 잡는 식으로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저한텐 안내서가 책갈피 같은 느낌이였습니다.



윤현승 작가님의 '더스크워치'는 총 9권으로 완결이 납니다.


다른 소설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작중의 인물들이 하나하나 개성들이 강하고 어떻게 보면 주인공이 존재는 하지만 모두가 주인공인 느낌이 들거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소설이 진행이 되는데 주인공의 1인칭 시점이 아닌 내용이 전개되면서 보는 시점들이 전부 바뀝니다.

몇몇의 다른 판타지소설들에서도 이용하는 방법이긴 합니다만, 대부분 시점이 바뀔때 몰입도가 떨어지던가 집중하던게 끊기는 느낌을 받으실겁니다.

하지만 윤현승 작가님은 그 부분을 정말 부드럽게 이어갔다고 봅니다.

정말 필력이 대단하시죠.

그리고 작중의 캐릭터들이 톡톡 튀어서 읽다보시면 몇몇 캐릭터들은 머리 속에 꽤 남아있을겁니다.


읽어보시면 '역시나'라는 말이 나오실 겁니다.

이미 '하얀 늑대들'로 검증이 되신 완성도가 높은 작가님이시다보니 기대를 하고 볼만한 작품이면서, 그 기대를 배신하지 않을거라고 다짐합니다.


다만 아쉬운점이 있다면 '더스크워치'의 9권까지의 내용은 1부라는 점입니다.

정말 긴 내용이 9권까지 진행되다가 슬슬 자물쇠가 풀리려고 하니 1부가 마무리가 됩니다.

벌써 많은 시간이 흘렀고 작가님은 다른 소설들을 출간하시고 계시는데 '더스크워치'를 읽어보신 분들은 작가님이 얼른 2부를 출간해주시는걸 애타게 기다리고 있죠.

애니메이션처럼 원작 소설의 몇권 분량가지고만 만들어 완결을 내는 방식이 괜찮다 싶으신 분들은 읽어보시는걸 추천하지만, 완결이긴한데 그 뒤가 남아있는 느낌이 찝찝하여 싫으신 분들은 언제 출간될지 모르는 '더스크워치'2부까지 기다려보시는 방법말고는 없습니다.


그래도 충분히 훌륭한 작품이라 한 번쯤은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리며, 이것으로 판타지소설 추천 열번째 '더스크워치'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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