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2000년 초반부터 현재까지 판타지 로맨스하면 추천으로 올라오는 소설입니다.

로맨스를 좋아하시는 분들중에서 이 소설을 여러번 완독하는 경우나 여운이 남아 이와 비슷한 소설을 찾는 분들이 꽤 많았습니다.

그리고 결말의 반전으로 인하여 이미 읽으셨던 분들이 다시 한 번 찾는 경우도 꽤 있었습니다.

판타지소설 추천 그 물두번째로 소개해드릴 책은 '달의 아이'입니다.


달의 아이 1 - 바람의 원
국내도서
저자 : 박이수
출판 : 청어람 2002.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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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이수 작가님의 '달의 아이'입니다.

10대~20대 여성들에게는 정말 인기가 많은 소설입니다.

달달함과 남장이 젊은 여성들에게는 자극이 좋은 소재이죠.



  • 마녀 할머니와의 고난에 찬 삶을 살던 꼬마 마녀 엘은 험난한 세상에 감춰진 비밀 속에서 운명의 궤도를 뒤틀고 음모와 암투, 영예와 오욕이 어우러진 화려한 황실에 등장한다. '그녀'가 아닌 '그'가 되어 야심에 찬 귀족과 종교 세력을 상대해나가는 엘을 통해 운명이 부르는 영광과 파멸의 세레나데.

-1권 책 소개에 있는 글입니다.-


간단하게 줄거리를 보자면, 주인공인 엘은 마녀 할머니와 가난하게 사는 천민 소녀입니다.

어느날 할머니를 잃고 이 뒤에 숨겨진 사실을 알게되며 분노합니다.

위기에 처한 엘을 리자드라는 인물이 구해주며 한가지 계약을 합니다.

엘은 여러 교육을 받고 왕자로 위장하여, 리자드가 말한 물건을 찾기 위해 성전 아시리움으로 향하게 됩니다.


여기까지 봤을때는 그냥 평범한 성장형 판타지구나하는 느낌이 오실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로맨스판타지답게 여주인공과 엮이게 되는 남자들이 늘어나죠.



'달의 아이'는 9권에서 완결이 납니다.

표지를 보시면 다르다는것을 느끼셨을텐데, 14년도에 '달의 아이'가 재판되면서 새로운 표지로 나온것입니다.


이 소설은 독자들을 끌어당기는 흡입력도 좋고 여러모로 필력도 다 좋았습니다만, 한가지 아쉽다고 하면 아쉬운 면이 있습니다.

이것을 열린 결말이라고 해야할지, 해피도 새드도 아닌 애매하게 끝나버리는 결말로 인해서 황당해 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이 결말때문에 다시 찾는 독자들도 많습니다.

여러 소설을 읽다가 '달의 아이'를 발견했을때 예전에 읽은 기억이 있지만 결말부분을 어떻게 보냐에 따라서 자신 속에 새로운 엔딩을 만들 수가 있다고 봅니다.

어릴때 느꼈던 결말에 대한 생각과 시간이 지난 후 다시 한 번 읽고 나서 느끼는 결말에 대한 생각이 조금씩 차이가 있으니까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로맨스라는 장르로 9권이라는 방대한 양을 지루하지 않게 잘 이끌어갔다고 생각합니다.

작중에서 각각의 인물들을 매력있게 표현하셨고, 재치있고 웃게 되는 장면들이 많아 다 읽고 나서도 여운이 남아 다시 한 번쯤 찾게 되는 소설이라고 봅니다.


로맨스 소설을 찾으시는 분들중에서 이 소설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이시라면 한 번 읽어보시는것을 권해드리며, 이미 읽으셨던 분들이시지만 이 글을 보고 계신거라면 추억을 되살리며 다시 한 번 읽어보시고 예전과는 색다른 엔딩을 상상해 보실수도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으로 판타지소설 추천 스물두번째 '달의 아이'를 마치겠습니다.


★★★★☆

 

이번에 소개해드릴 소설은 로맨스와 의학지식이 섞여있는 퓨전판타지입니다.

저 두 단어만으로는 이 소설이 도대체 어떤식으로 흘러갈지 감을 잡기가 애매하겠죠.

그러면 지금부터 여러 장르가 섞여있는 오늘의 퓨전판타지 소설에 대해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판타지소설 추천 그 열여덟번째로 소개해드릴 책은 '치료사 렌'입니다.


치료사 렌 1 - 고통 속의 성장
국내도서
저자 : 한도현
출판 : 북박스 200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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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도현 작가님의 '치료사 렌'은 정말 퓨전판타지라는 말이 어울리는 소설입니다.

(이세계로 차원이동 + 로맨스 + 의학지식) 이 3가지를 정말 잘 섞어서 만드셨고, 내용 전개 또한 깔끔하여 완결까지 매끄럽게 진행되어 지루함도 적었습니다.

물론 로맨스 장르가 한 몫하다보니 책을 열어보지도 않으시거나 참고 읽어도 도저히 안 맞아 도중에 하차하시는 분들은 제외해야겠죠.



  • 저주받은 판타지 대륙이 이제 치료사 렌의 손길로 정화된다! 중국에서 결코 환영받지 못하는 둘째 딸로 태어나 천대받던 렌. 우연한 기회로 첸 선생에게 의학공부를 받던 그녀는 홍콩 삼합회의 1인자 왕노야를 구하게 된다. 그리고 그녀를 사랑하게 된 삼합회의 2인자 자오. 그들의 엇갈린 운명 속에서 렌은 총상을 입고 바다에 빠진다. 그 후 그녀를 구한 자는 파이브룬 제국의 흑궁에 같힌 테룬 황자. 렌은 마법에 걸린 테룬의 몸을 치료하고 테라미즈넨 제국으로 떠나 카엔이란 자를 만나게 되는데...


-1권 책 소게에 있는 글입니다.- 


첫 시작하는 배경이 중국이다보니 다른 퓨전판타지처럼 무협 내용이 서양적인 판타지스러움을 망칠까봐 읽기에 망설이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이 소설은 무협과는 전혀 연관이 없습니다.

단지 차원이동을 하는 소녀가 중국 소녀일 뿐이죠.


내용을 짧게 보자면, 렌이 차원이동을 하기 전 중국은 남아 선호 사상이 강했습니다.

그래서 여자아이로 태어난 렌은 아버지에게 학대를 받다가 우연한 계기로 첸 선생이 렌의 총명함을 발견하고 렌에게 여러 의학기술과 '정명기'라는 정화시켜주는 기운을 가르쳐줍니다.

아버지는 어머니가 돌아가시게 되고, 렌을 삼합회에 팔아버립니다.

하지만 렌의 총명함 덕분에 삼합회에서 별탈없이 지냈지만, 사랑때문에 결국 렌을 죽음까지 몰아가게 되고 렌은 죽기 직전에 차원이동을 하게 되어 새로운 삶을 살게 되죠.

여기까진 평범한 현대판타지정도로만 보여지지만, 렌은 의학지식은 없고 마법으로 해결되는 이세계에서 현대의 의학기술을 이용해 여러 사람들을 구원하죠.



'치료사 렌'은 7권으로 완결이 납니다.


저는 이 소설을 읽으면서 하나 마음에 들었던게, 병 든 마을과 주변인물들을 잘 표현하신거입니다.

하나만 예를 들면, 마을에 전염병이 돌때 사람들을 마을에서 못나가게 격리하고 가난한 자는 아무나 치료받을수 없는 환경을 잘 표현하셨죠.


그리고 소설의 내용전개말고도 또 하나의 볼거리가 있습니다.

소설을 읽으시다보면 다양한 전문지식들이 있어서 몰랐던 사실들도 여러가지 알게 되실겁니다.

작가님께서 의학정보뿐만 아니라 유전,철학 등 여러가지 전문적인 내용들을 가볍게 읽을 수 있는 판타지 소설에 잘 접목시키셔서 부담없이 소설도 읽고 전문지식도 얻으실 수 있어 일석이조가 되는거죠.


취향을 타는 소설이 될 수도 있겠지만, '치료사 렌'이 궁금하여 지금 이 게시글을 보시고 계신다면 '치료사 렌'은 한 번쯤 읽어보시기에는 좋은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으로 판타지소설 추천 열여덟번째 '치료사 렌'을 마치겠습니다.


★☆

 

이번에 소개해드릴 소설은 판타지 소설이긴 합니다만 한국식의 판타지소설이라는 느낌보다는 일본의 라이트노벨에 가깝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주로 일본에서 출간되는 소설들을 라노벨(라이트노벨)이라고 부릅니다.

몇 년전부터 일본의 애니나 소설등 다양하게 한국인들이 즐기고 있어 거리감이 거의 없어졌지만 10년전만 해도 이러한 분위기는 아니였죠.

2006년에 출간된 이 소설은 한국식 판타지와 일본식 판타지가 섞여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판타지소설 추천 그 일곱번째로 소개해드릴 책은 '사립 사프란 마법 여학교였던 학교'입니다.


사립 사프란 마법 여학교였던 학교 1
국내도서
저자 : 강명운
출판 : 청어람 2006.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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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드래곤 남매'라는 소설을 네이버나 다음 등에서 판타지 소설 추천을 검색해 보시면 한번쯤은 올라와 있는걸 보셨을겁니다.

지금 소개해드리는 소설이 나오기 전의 작품입니다.

'드래곤 남매'소설은 추후에 올릴 예정이라 짧게만 알려드리겠습니다.

한 단어로 간단하게 표현하자면 '근친'의 요소가 매우 짙습니다.

그래도 '드래곤 남매'까지는 일본풍의 느낌보단 일반적인 판타지의 요소가 강했지만, 그 후부터 출간하기 시작한 '사립 사프란...'부터 '꼬리를 찾아줘'까지 라노벨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일본의 라노벨 형식을 한국식으로 각색했다고 볼 수가 있죠.




  • 소녀들은 숙녀가 되는 예법을 익히며, 취미 삼아 마법을 배우는 요조숙녀들의 전당, [ 사립 사프란 마법 여학교 ]. 그러나 교장의 아주아주 개인적인 이유로 소녀들의 낙원에 세 남학생이 입학하면서, [ 사립 사프란 마법 여학교 ]였던 학교가 되고 마는데…

-1권 책 소개에 있는 글입니다.-



판타지 소설이긴 합니다만, 학원물과 로맨스 그리고 판타지가 섞여있는 요새 한참 나오고 있는 일본의 라노벨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심각하게 진지한 내용은 없으며 무엇을 전하던가 보여주려는게 아닌 평범한 킬링타임용 하렘소설정도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일본 애니메이션을 어느정도 보셨다면 이 소설을 읽으면서 어디서 많이 본 진행방식이나 장면을 많이 보시게 될겁니다.


지금까지 쓴걸로 보면 추천글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보실텐데요.
저러한 전체적인 분위기에 반해서 강명운 작가님의 3가지 소설 전부(드래곤 남매, 사립사프란..., 꼬리를 찾아줘)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에서야 라노벨이 흔하고 넘쳐흐른다지만 저때는 충분히 독자분들에게 신선한 소재로 다가갈 수 있었고 지금의 라노벨들과 비교해도 딱히 떨어지는 부분이 없을 정도면 작가님이 일본의 라노벨 분위기를 깔끔히 저희 독자들에게 잘 표현하신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인 한국의 판타지 소설에서는 볼 수 없는 진행과 다양한 코믹요소가 있어서 충분히 재미를 끌고 있고, 라노벨의 분위기가 강하다보니 주로 10대와 20대의 젊은 층들에게 인기가 대단합니다.




'사립 사프란 마법 여학교였던 학교' 는 8권으로 완결이 납니다.



이 소설을 읽다보면 한가지 알게 되는 사실이 있는데요. 

주인공을 포함한 주변인물들의 이름은 꽃 이름입니다.

주인공의 이름이 '마로니에'인 것을 보시면 알 수 있죠.

그리고 그 꽃의 꽃말이 각 인물들의 성격에 반영이 되어서 작중에 나타납니다.

하나 예시로 알려드린다면 마로니에라는 꽃의 꽃말은 천분, 천재라는 뜻이 있습니다.

작중의 주인공의 이름이기도 하죠.





그리고 한가지 더

8권에서 완결이 나버려서 아쉬워 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작가님이 외전의 형식으로 9권10권을 추가로 출간하였습니다.



제 생각에는 작가님께서는 시기를 잘 타서 쓰신 것 같다고 봅니다.
저 시기때 한국에서는 라노벨의 형식의 소설을 찾기가 힘듭니다.
지금도 신인 작가분들의 소설들이나 몇몇 유명해진 라노벨 형식의 소설들을 제외한다면 수요가 거의 없다고 볼 정도이니까요.
검색을 해보면 판타지 소설이나 라노벨 추천 목록에 강명운 작가님의 소설들이 있는걸 볼 수 있는 만큼, 한국의 라노벨 방면에서의 선두주자 중 한 분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킬링타임으로 스트레스 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추천해드리면서, 이것으로 판타지소설 추천 일곱번째 '사립 사프란 마법 여학교였던 학교'를 마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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