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환 작가님하면 '정령왕 엘퀴네스'가 나올 정도로 유명하죠.

정령 소설로는 한 획을 그은 작품이고, 남녀 구분없이 아직까지 읽고 있는 소설이니까요.

이번에는 이환 작가님의 또 다른 인기작을 하나 소개하겠습니다.

판타지소설 추천 그 스물일곱번째로 소개해드릴 책은 '은빛 마계왕'입니다.


은빛 마계왕 1
국내도서
저자 : 이환
출판 : 북박스 2006.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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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환 작가님의 '은빛 마계왕'입니다.

마족 관련 장르다보니 대부분 한번씩은 들어보셨을 정도로 추천목록에는 항상 올라오는 소설입니다.



  • 역대 최강의 마왕, 류칼레시안 세르피오. 사악과 두려움의 대명사인 그의 영혼이 사라진다. 그 후 10년 동안 류칼레시안은 껍데기만 남은 채 마왕의 사택에 잠들어 있게 된다. 왕의 부재에 위기감을 느낀 마계의 장로 아레스 아스타로트는 류칼레시안과 비슷한 영혼을 지닌 자를 찾애 헤맨다. 그리고 그는 수능시험을 망치고 한강다리에서 투신하려던 하유안을 새로운 마왕으로 삼기 위해 위험한 거래를 제안한다.

-1권 책 소개에 있는 글입니다.-



앞 줄거리를 보자면 마왕의 영혼을 대신할 자를 찾기 위해 돌아다니다가 마왕과 비슷한 영혼을 지니고 있는 하유안을 찾으러 돌아다니다가 하유안을 발견합니다.

그 시각 하유안은 수능시험을 망치게 되면서 투신을 하려고 한강 다리에 와 있는데, 아스타로트는 그런 하유안에게 마왕의 대역을 제대로 완수했을시 수능 전날로 보내주겠다는 조건을 걸면서 같이 이세계로 넘어가자며 거래를 합니다.

유안은 그것을 수락하고 10년동안 부재중이던 마왕의 몸으로 들어가면서 마계의 지식과 마왕의 몸을 익히는데 여러가지 수업을 받고 마왕이 돌아오게 되면서 이 소식이 퍼지게 되고 다양한 사건이 생깁니다.


무난하다면 무난한 시작으로 무겁지 않은 분위기로 가볍게 진행이 됩니다.

고등학생 주인공이 환생을 하던가 다른 몸으로 들어가서 대신 인생을 사는 스토리들을 보면 대개  이고깽 소설이 되어버리는 경우가 많죠.

작가님은 이러한 흔한 전개를 바꾸려고 했던거였는지 전작도 그러하고 이번 소설도 평범한 주인공이 먼치킨급인 몸체가 되어도 그 힘을 휘두르면서 꺵판을 치는게 아니라 교육을 받는다던가 스스로 알아가면서 조금씩 성장해나가는 형식으로 이야기들을 진행시켰습니다.


이러한 진행방식이 독자들에게 인기가 되는 요소 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은빛 마계왕'은 9권으로 완결이 납니다.

적당한 권수로 빠르지도 그렇다고 지루하게 끄는 분량이 아니라 좋습니다.


다 좋지만 딱 한가지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이 소설을 독자들 사이에서는 제2의 '정령왕 엘퀴네스'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첫 부분이 많이 비슷하다보니 나올만한 말이라고 저도 생각이 듭니다.

'정령왕 엘퀴네스'와 '은빛 마계왕' 둘 다 한국의 고등학생이 10년간 부재중이던 고위 존재의 몸으로 들어가 활동을 하니까요.

그리고 주인공을 옆에서 도와주는 존재들이 호칭만 다를뿐 비슷하게 등장합니다.

주인공에 대한 결말 부분 또한 비슷하다면 비슷하다고 볼 수가 있겠죠.

결말은 다소 아쉽기는 하지만 반전이라면 반전일수 있는 소재가 들어있고 해피엔딩으로 끝나다보니 가볍게 킬링용으로 읽으시는데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이환작가님의 특유의 필력과 스토리진행으로 지루하지 않게 마무리까지 읽으실거라고 봅니다.

이것으로 판타지소설 추천 스물일곱번째 '은빛 마계왕'을 마치겠습니다.


★★★☆☆

 

이번에는 개그나 코믹적인 요소로 웃기기보다는 소설을 읽다보면 저절로 흐뭇해질만한 이야기를 지닌 소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제목처럼 마왕과 관련되어 있는 소설입니다.

자세한거는 이제 밑에서 설명해드리기로 하겠습니다.

판타지소설 추천 그 아홉번째로 소개해드릴 책은 '마왕 알테어'입니다.



마왕알테어 1
국내도서
저자 : 풍경
출판 : 영상노트 2011.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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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작가님의 '마왕 알테어'의 표지를 보면 제가 처음에 말씀드린 흐믓해질만한 이야기라고 할 정도의 표지 색상은 아니죠.

하지만 딱딱한 겉표지와는 다르게 내용은 부드러울거라고 단언합니다.



  • 팔불출 마왕님의 좌충우돌 이중생활. 밤에는 마계의 동쪽을 지배하는 왕 알테어. 낮에는 도시의 소시민 알테어 블랜드. 아이를 위해 차원을 넘나드는 마왕 삼천지교. "나의 애정을 너희의 하찮은 야망과 비교하지 마라." "아~ 좋은 아버지가 되는 길은 멀고도 험하구나."

-1권 책 소개에 있는 글입니다.-


이 소설을 보면 일반적인 판타지 소설과는 세계관이나 전체적인 분위기는 비슷하지만 명칭만이 조금 다릅니다.
마계를 어비스라고 부르고 인간계를 란트라고 부릅니다.

마왕이 인간인 딸과 함께 마계가 아닌 인간계에 내려와 지내면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건,사고가 주된 내용입니다.
마왕이라는것을 숨기고 인간의 도시에서 딸과 살면서 딸을 위해 평범한 일상을 만들어가려고 노력하는데요.
마족인 마왕이 왜 인간의 딸을 가지고 있냐고 생각하실 수 있으신데, 마왕 또한 인간과의 혼혈인 반인반마입니다.

소설을 읽다가 보시면 알겠지만 마왕이 자식에 대한 애정이 정말 큽니다.
여러분들이 알고있는 마족에 대한 것과는 조금 다르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면 인간보다 더 인간답다고도 할 수 있는데요.

딸만 바라보고 노력하는 팔불출 아버지이지만 딸과 연관이 없는것과 마주할때는 한없이 냉정해지고 위엄을 보입니다.
그러다보니 이렇게 모순적인 캐릭터성 때문에 마왕이라는 캐릭터를 좋아하시는 분도 꽤 많습니다.


풍경 작가님의 '마왕 알테어'는 7권에서 마무리가 됩니다.

육아라는게 이 소설의 메인에다가 7권이라는 짧지 않은 길이때문에 지루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실수도 있을텐데요.
대체로 화려한 액션이나 분위기가 밝지 않은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을 제외한 다른 독자분들에겐 거의 호평인 소설입니다.

적당히 가벼운 이야기에 무난한 소설에다가 보는 내내 미소를 짓게 하는 소설이라 잠시 치유하는 힐링용으로도 괜찮다고 봅니다.

여러 독자들이 하는 얘기를 보면 작중에서 주인공은 마왕이 아닌 딸이라고 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는데요.
읽다가 보면 상당히 귀엽습니다.
미소를 지으면서 볼거라고 했는데 훈훈한것도 있지만 딸을 보다보면 저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소소한 일상이지만 그 소소함을 충분히 깨줄만큼 재미가 있습니다.
결말이 조금 빠르게 진행된다는게 조금 아쉽지만 그것을 빼고는 읽을만한 소설입니다.
외전이 만약에 출간이 된다고한다면 아마 읽어보셨던 분들은 대부분 다시 한번 찾을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편안한 분위기로 로맨스와는 다른 달달하고 부드러움을 느껴보시고 싶으시다면 읽어보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이것으로 판타지소설 추천 아홉번째 '마왕 알테어'를 마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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